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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재인폭포에서 만나는 빛과 우주”…경기도, 10월22일까지 연천에서 미디어파사드 전시오르빛 재인폭포 (국민문화신문) 김유경 기자 = 경기도와 연천군,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목~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인 연천 ‘재인폭포’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파사드(외벽에 영상을 투사하는 것) 전시 ‘오르:빛 재인폭포’를 진행한다. 우주를 돌던 빛이 재인폭포에 떨어져 자연에 정착하는 과정을 표현한 이 전시는 2022년 한 달여간 1만 3천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높은 호응을 얻어 올해도 전시하게 됐다. 전시명 ‘오르:빛 재인폭포’는 영어단어 ‘오르비트(orbit‧천체의 궤도를 돌다)’와 ‘빛’이란 단어를 합성했다. 재인폭포 주상절리의 아름다움이 높이 18m, 너비 30m의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펼쳐진다. 관객들은 주상절리 절경에 비친 미디어 파사드를 영상에 맞춰 제작된 음악과 함께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은 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987937)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사전 예약을 한 관객에게는 무선 헤드셋을 제공해 한층 풍성한 음향을 선사하며, 재인폭포 바로 앞 공간에서 전시를 볼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관객이라도 출렁다리 등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9월 22일 개막일에는 깊어가는 가을 저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재즈 버스킹 공연과 함께 ‘오르:빛 재인폭포’의 개막을 축하하는 미디어아트 대북 공연이 펼쳐졌다. 매주 금요일과 주말에는 미디어파사드 전시 외에도 재즈 버스킹, 저글링 서커스 등의 넌버벌 퍼포먼스, 주말 플리마켓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오광석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재인폭포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한 이번 전시를 통해 가을 단풍과 함께하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가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기술 콘텐츠를 제작해 더욱 많은 지역에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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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 ‘렛츠 샤이니 랜드’ 테마존 오픈…경기도 K-콘텐츠 IP 융복합 제작지원 첫 결과물에브리바디 트위스트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도가 ‘2023년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의 첫 결과물 ‘렛츠 샤이니 랜드(Let’s SHINee LAND)’ 테마존을 9일 에버랜드에서 공개했다. ‘렛츠 샤이니 랜드’는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샤이니(SHINee)’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에버랜드 놀이기구(어트랙션)로 아메리칸 어드벤처 구역에서 운영된다. ‘하드 락스핀’, ‘롤링딩동’, ‘에브리바디 트위스트’ 등 샤이니 지식재산권(IP)이 적용된 놀이기구, 해당 구역을 돌아다니며 임무를 수행하는 증강현실(AR) 콘텐츠 체험과 상품 수령으로 구성돼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구역에서는 샤이니 등장(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지금까지 발매된 앨범이 전시된 히스토리 월과 샤이니를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구조물로 꾸며진 촬영 구역(포토존)을 즐길 수 있으며, ‘렛츠 샤이니 랜드’ 운영 기간 중에만 판매하는 한정판 ‘샤이닝 쥬스’도 맛볼 수 있다. 유러피안 어드벤처 구역에 있는 포시즌스 가든에선 샤이니 노래에 맞춘 음악과 불빛 공연(뮤직 라이팅쇼) ‘가든 오브 라이츠’를 관람할 수 있으며, 글로벌 페어 구역에 있는 ‘광야샵(KWANGYA@EVERLAND)’에서는 팬 상품(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 콘텐츠 기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국내 유명 5개 지식재산권 보유업체(IP 홀더)와 손잡고 처음 진행하는 사업이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5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넥슨, 스마일게이트, CJ ENM 등 지식재산권(IP) 보유기업 5개 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의 예산과 콘텐츠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실력 있는 중소 제작업체가 우수 K-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한 바 있다. 경기도는 이번 과제를 시작으로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 TV 예능과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 등 연말까지 총 12개의 융복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광석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연말까지 11개 추가 과제가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지식재산권(IP)을 기꺼이 제공한 지식재산권 보유업체(IP 홀더)는 장르·산업 확장을 통한 지식재산권(IP) 가치 확대의 기회를, 도내 중소 콘텐츠 기업(제작사)은 인기 지식재산권 연계와 활용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계속해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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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규모 미디어 창작활동 공간 ‘생활미디어스튜디오’ 6개소 공모소규모 참여형 미디어 공간인 '생활미디어스튜디오' 공간조성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도가 도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콘텐츠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소규모 참여형 미디어 공간인 ‘생활미디어스튜디오’ 6개소 조성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2월 15일까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생활미디어스튜디오 조성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통이 일상화됨에 따라 마을유튜브방송·마을신문‧마을라디오방송 등 지역주민 스스로 지역의 현안을 공유하는 공동체미디어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1개소당 1억 원(도비와 시·군비 50%씩)을 지원해 생활문화시설, 도서관, 주민자치시설 등에 콘텐츠 제작·체험을 할 수 있는 부대시설과 관련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 창작공간을 만드는 내용이다. 선정 기준은 ▲사업계획 및 운영 기반 ▲공간 면적 및 이용 편의 ▲시설공사 및 부대장비 예산 ▲조성 후 안정적인 운영 계획 및 기초 지자체의 사업 참여 의지로 지속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는 시설 등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설은 미디어 콘텐츠 제작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공사 및 장비구축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오광석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미디어를 통한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지금, 마을공동체 미디어가 지역문화 나눔과 확산을 위한 디딤돌이 되고 지역의 공론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생활미디어스튜디오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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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OE(디코) 출사표! 5년간 대구형예비유니콘 10개, 혁신인재 1500명 양성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 건물 전경. 사진제공 : 대구시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대구시는 지역 콘텐츠 기업의 정주여건 개선과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기업육성시설과 창업지원주택 복합 모델을 발굴해 2018년부터 국비 100억 원, 지방비 200억 원 등 총 300억 원을 투입해 올해 8월 준공한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이하 DCOE(디코))의 개관식을 22일(수) 개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대구시는 지난 2002년부터 전국 최고 수준의 혁신 문화산업 클러스터인 대구 ICT PARK를 운영했으나, 2018년 임대 공간 반납으로 인해 기존 성과의 연계 발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여 선제적인 대안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2016년 국토교통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기업육성시설과 창업지원주택이 복합된 특화모델을 도출했으며, 국비 100억 원, 지방비 200억 원 등 총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舊 스마트벤처캠퍼스 부지(동대구로 467)에 2018년 12월 착공해 올해 8월에 센터(DCOE(디코))를 준공했다. DCOE(디코)는 연면적 1만 7,032㎡, 지하 5층 지상 17층이며, 기업육성시설은 10개층(B5~5F)으로 기업 입주실(29), 콘텐츠 쇼룸(1), 공유 오피스(1), 근린상가(4), 지하주차장(129), 각종 업무지원 시설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창업지원주택은 12개층(6~17층) 100호 규모이다. 대구시는 DCOE(디코) 개관으로 창작·창업(콘텐츠코리아랩)→성장지원(콘텐츠기업지원센터)→강소기업육성(DCOE(디코))으로 이어지는 지역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단계별 기반이 완성되었으므로, 앞으로는 지역 콘텐츠산업 확장과 강소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5년간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총 435억원(DCOE(디코) 75억원 등)을 투입하여 대구형 예비유니콘 10개 사, 콘텐츠 혁신인재 1,500명, 글로벌 진출기업 40개 사를 배출하겠다는 목표이다. 이를 위해, DCOE(디코)는 성장 유망기업들에게 쾌적하고 경제적인 입주공간 제공, 장기적·지속적 성장지원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 지역인재의 지역 정착을 위한 인재양성사업 등 지역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을 위한 공격적인 기업성장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콘텐츠기업들의 성장 정주여건 지원을 위한 쾌적하고 경제적인 기업지원시설 운영이다. 지역 콘텐츠 기업을 위한 지원 시설로 활용되는 공간은 총 6개 층이다. 지하 1층은 콘텐츠 쇼룸(콘텐츠기업 IR(투자)행사, 홍보, 전시, 실증 테스트베드 등 활용), 1층은 기업 업무지원시설(다목적홀, 교육실, 사무실 등), 2~3층은 기업 입주실, 4층은 대구글로벌게임센터(무역센터에서 이전), 5층은 공유오피스와 게임물관리위원회 대구지사(신설)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입주기업을 위한 △상담창구(경영·기술·자금 분야) 운영 △애로해결 바우처 제공 △지적 재산권 보호 △정주여건 지원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대구형 예비유니콘 10개 사 육성이다. 그동안 단기간(1년) 시행하던 기업지원 사업을 다년도(최대 3년간(2+1년)) 지원사업으로 전환해 장기적·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및 판로개척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Pre 리딩기업㉮ → 리딩기업㉯ → 대구형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고자 전담PM제도*, 기업 성장 전략 컨설팅, 기업 인재양성 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정책도 병행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콘텐츠기업들의 주요 애로사항인 고급 전문인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콘텐츠 혁신인재 1,500명을 양성한다. 현재 콘텐츠코리아랩, 게임아카데미, 웹툰캠퍼스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기존 교육사업과 신규 교육사업(메타버스 콘텐츠제작자 등)을 총괄·조정할 ‘DCOE(디코) 아카데미’가 만들어진다. ‘DCOE(디코) 아카데미’는 인력수요와 공급의 연계를 통한 전문인재의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장르 수준별 교육과정 안내 및 운영 등 콘텐츠 인재양성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래 신성장 산업 전문인재 양성, 프로젝트 교육체계로 전환 등을 통해 지역인재의 지역정착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CG스펙트럼과정, 콘텐츠 융합기획자, 글로벌 마케터, 웹소설 작가 등 실전융합형 전문인재를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콘텐츠산업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산업의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게임기업과 함께하는 ‘휴스타 시즌2’ 혁신아카데미 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하고, 기존 게임아카데미 교육과정을 통해서는 산학협력을 통한 창업교육을 확대하는 등 활발한 창·취업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역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해외 현지 맞춤형 채널링 지원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 기업을 40개로 확장한다.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밀착 지원을 통한 수익 다변화 및 성장 촉진을 위한 자금유치, 판로개척 등 다양한 글로벌시장 개척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글로벌 채널링 사업을 통해 권역별 현지의 글로벌 파트너를 구축하고 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콘텐츠 현지화 작업을 지원하며,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목표 시장에 맞춘 홍보콘텐츠 제작지원과 플랫폼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기업들의 글로벌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사전 준비사항 지원, 정기적 투자유치(펀딩, IR) 프로그램 운영과 다각화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DCOE(디코)를 중심으로 동대구벤처밸리에 기존 구축돼 있는 콘텐츠산업 주요 인프라 시설들과의 연계를 통한 유기적인 콘텐츠 산업 지원체계를 구축해 ‘콘텐츠기업지원클러스터’를 완성하고, 대구 콘텐츠 산업 고도화와 기업들의 역량을 결집할 콘텐츠 산업의 핵심 시설로 조성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한편, DCOE(디코)는 올해 10월부터 2회에 걸쳐 입주기업을 모집한 결과, 총 29개 기업입주실 중 글로벌게임센터를 포함한 20실(15개 사)에 입주할 기업이 선정되어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이며, 잔여 9실은 수시 모집을 통해 입주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지역 게임기업들의 매출과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는 등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본격적인 콘텐츠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해 대구를 비수도권 최대의 콘텐츠 기업 거점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즐겁고 기업이 행복한 문화콘텐츠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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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콘텐츠코리아랩, 2차 정책포럼&실패학콘서트 성황리 종료전남콘텐츠코리아랩 2차 실패학콘서트에서 웹툰작가 무적핑크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 전남콘텐츠코리아랩과 순천시는 19일(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제1전시장 공연장에서 ‘메타버스와 웹툰’을 주제로 2차 정책포럼 및 실패학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차세대 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정책포럼과 독특한 포맷의 역사 웹툰 시리즈로 인기몰이 중인 웹툰작가 무적핑크를 초청한 실패학 콘서트가 ‘2021 NEXPO in 순천’ 박람회와 연계해 개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정책포럼에서는 3개의 주제 세션을 통해서 메타버스에 대한 탐험을 진행했다. 제1세션은 서틴플로어의 송영일 대표가 ‘메타버스란 무엇인가’에 대해 발표했고, 이어진 제2세션은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 김동현 회장이 ‘공적영역의 메타버스-개념, 기술, 사례’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제3세션에서는 조선대 정지은 교수(K컬처공연기획학과)가 ‘문화콘텐츠의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책포럼에 이어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실패학콘서트에서는 ‘조선왕조실톡’, ‘삼국지톡’, ‘실질객관동화’ 등 독특한 포맷의 역사웹툰 시리즈를 네이버에 연재하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웹툰작가 무적핑크(본명 변지민)를 초청해 웹툰작가로 성공하기까지 실패와 성공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실패학콘서트에서 그녀는 ‘실패한 웹툰을 그렸지만, 인생은 끝나지 않더라’를 주제로 웹툰작가가 되기까지의 도전과 실패, 성공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를 현장 관객과 유튜브 시청자들에게 공유했다. 유튜브를 통해 정책포럼과 실패학콘서트를 시청한 변희민 씨는 “평소 관심있었던 메타버스의 영역에 대해서 최신 트렌드를 익힐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독특한 웹툰으로 사랑받는 무적핑크의 이야기도 공감이 많이 됐고,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많은 희망을 주었던 것 같다”고 시청 소감을 밝혔다. 2차 정책포럼과 실패학콘서트를 준비한 전남콘텐츠코리아랩 담당자는 “Nexpo in 순천과 연계한 정책포럼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는 물론이고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트렌드를 익힐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실패학콘서트는 새로운 관점에서 선입견을 이겨낸 무적핑크의 이야기가 많은 시민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됐으며, 유튜브 생방송 중 발표자와 토론자에게 질문을 댓글로 남긴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돼 현장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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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콘텐츠로 ‘실감’ 나는 박물관 체험전시관 중 :프로젝션 맵핑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5월 19일(화)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실감영상관’ 일반 공개(5. 20.)를 앞두고, 사전 개막행사에 참석한다. 새롭게 문을 여는 ‘디지털실감영상관’에서는 문체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 이하 중앙박물관)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함께 준비한 다양한 문화유산 실감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4월, 5세대 이동통신(5G)이 상용화된 이래, 실감콘텐츠*는 5세대 이동통신 환경에서 소비자가 가장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핵심서비스이자 대규모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부는 「콘텐츠산업 3대혁신전략(’19. 9. 17.)」 등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실감콘텐츠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초기 형성단계인 실감콘텐츠시장에 대한 획기적인 민간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 실감콘텐츠: 인간의 오감을 자극해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에 기반한 융합 콘텐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고해상도영상, 홀로그램,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 등) 이를 위해 문체부는 ’19년부터 국립문화시설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자원을 실감콘텐츠로 제작하고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에 그 첫 번째 결과물로 중앙박물관 ‘디지털실감영상관’을 시범적으로 선보인다. ‘디지털실감영상관’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전 세계 유수의 박물관이 디지털 박물관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박물관 상설전시공간에 실감콘텐츠 체험공간을 본격적으로 조성한 국내 첫 번째 사례로서 박물관 전시·관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첫발을 내디뎠다. 중앙박물관을 시작으로 국립청주박물관(5. 20.), 국립광주박물관(5. 21.), 국립대구박물관(6월 중)에서도 순차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중앙박물관 네 개의 상설전시공간에서 실감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실감영상관 1관(1층 중근세관 내)’과 ‘디지털실감영상관 3관(1층 고구려실내)’은 프로젝션맵핑* 기술로 공간을 채웠다. 영상관 1관에서는 보물 제1875호인 정선의 신묘년풍악도첩 등을 소재로 한 4종류의 고화질 첨단영상을 폭 60미터, 높이 5미터의 3면 파노라마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영상관 3관에서는 북한에 있는 안악3호무덤 등 고구려 벽화무덤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무덤 속에 실제로 들어간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 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줌으로써,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 주요전시: 경천사 10층석탑 박양우 장관은 “박물관이 5세대이동통신(5G) 시대에 가장 유망한 가상·증강현실(VR·AR) 등 실감기술과 만나 국민들에게 그동안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우리 문화유산의 새로운 모습과 체험 기회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간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문화기술(CT)을 국립문화시설에 접목해 실용화한 첫 시도”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의 출현과 성장이 반복될 텐데, 문체부는 그러한 기술을 활용해 국민 문화 향유의 폭과 깊이를 확장시키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중앙박물관을 시작으로 ’20년에는 국립경주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으로 국립문화시설 실감콘텐츠 체험관 조성 사업 대상 기관을 늘리고, 지역의 공립 박물관·미술관에서도 소장유물(작품)을 실감콘텐츠로 제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실감영상관’의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들은 중앙박물관 누리집(www.museum.go.kr)에서 상설전시관 사전 예약을 한 이후 5월 20일(수)부터 모든 체험관을 둘러볼 수 있다. 다만, 일몰 후에만 관람할 수 있는 경천사 십층석탑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은 야간 개방이 이루어지는 5월 20일(수)부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에 상영된다. 자세한 관람방법은 중앙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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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맥, 책처방, 북스테이’라는 신조어 들어보셨나요?경기도가 제1기 ‘북적북적 경기 서점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북적북적 경기 서점학교는 도내 지역서점 예비 창업자를 위한 ‘예비 창업자 과정’과 기존 서점업 종사자를 위한 ‘역량강화 과정’으로 나뉘며, 각 대상별로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1차 남부 교육은 ▲예비 창업자 과정(6~7일) ▲역량 강화 과정(8일), 2차 북부 교육은 ▲예비 창업자 과정(20~21일) ▲역량 강화 과정(22일) 등으로 과정별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모든 교육은 무료이며, 4개 과정의 총 교육예정 인원은 80명이다. 교육 참가 신청은 온오프믹스(www.onoffmix.com)에서 가능하다. 최근 1~2년 사이 작은 서점이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최근 출판계 추이를 가늠해보면 서점 창업은 결코 낭만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어렵다. 책맥, 책처방, 북스테이 등 서점과 관련한 신조어는 그만큼 치열한 ‘생존 전략’을 모색하지 않으면 ‘창업 성공’이라는 다음 단계로 안착할 수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북적북적 경기 서점학교’는 기존의 성공담 나열식 강의에서 벗어나 서점 운영에 필수적인 유통․마케팅․상권 분석을 포함해 지역과 서점의 연계, 해외 독립서점 사례 분석, 공간 디자인 설계, 페이스북 실전 마케팅 등 실질적이면서도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며, 교육생들이 직접 자신만의 전략을 고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강사진으로는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소장,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등 출판계 전문가를 필두로 이상훈 클론컨설팅 대표, 임태병 문도호제 소장, 최규문 페이스북 마케팅 전문가, 남창우 퍼니플랜 대표 등 각 산업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현역 전문가이며, 서점업을 다층적으로 분석․진단하고 그 대응책을 논의한다. 또한 사적인 서점 정지혜 대표, 북바이북 김진양 대표, 알모책방 최영미 대표, 책방이음 조진석 대표, 남지영 밤의 서점 점장 등 서점계에서 잇따른 주목을 받고 있는 경영자들의 차별화된 생존 전략과 비밀 노하우도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정규 과정 출석률 80% 이상 달성자 가운데 신청자에 한해 서울 북촌 인근에 집중된 독립서점 투어도 진행한다. 서점 투어는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고객과 일선 경영자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체득할 기회로서, 향후 정기적인 지역서점 네트워크 모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서점은 단순히 책만 사고 가는 유통 공간에서 사람과 문화를 잇고 경험하는 문화 공간으로 철저하게 변모해야 한다”라며, “제1기 서점학교 수료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에 최적화된 자신만의 생존 전략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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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韓콘텐츠산업, 매출 100조원시대 진입…수출 60억달러 돌파작년 매출액 5.7%·수출액 8.3% 증가…'한한령' 여파에도 선전 브라질 동심 사로잡은 '뽀로로'한국의 대표 애니메이션 '뽀로로'를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이 2016년 8월 상파울루 시내 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이세영)에서 펼쳐졌다. 뽀로로는 2015년부터 브라질 TV에서 방영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이 지난해 여러 악재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 처음으로 매출 100조 원을 돌파했다.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과의 마찰에도 중국으로의 수출을 비롯한 콘텐츠산업 수출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1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5.7% 증가한 105조2천억원(잠정치)을 기록했다.증가폭은 2015년의 4.8%보다 더 커졌으며, 2.7% 수준인 작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의 2배를 웃돈다.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2011년 83조원, 2012년 87조3천억원, 2013년 91조2천억원, 2014년 94조9천억원, 2015년 99조5천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콘텐츠산업은 한류 산업의 최대 시장인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으로 타격을 입은 데다, 하반기 불거진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악영향까지 우려됐다. 중국 시장은 전체 콘텐츠 수출시장의 30% 정도를 차지한다.하지만 우려 속에서도 꾸준한 내수시장의 성장과 지속되는 세계적인 한류 붐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선방했다.콘텐츠산업은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인터넷포털), 콘텐츠솔루션 등 11개 분야로 나뉜다. 2016년 4월 드라마 '태양의 후예' 홍콩 홍보하는 배우 송중기.송혜교 [연합뉴스 자료사진]특히 수출 증가세가 유지된 것은 고무적이다.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63억1천만 달러(약 7조4천200억 원)를 기록했다.콘텐츠산업 수출액은 2011년 43억 달러, 2012년 46억1천만 달러, 2013년 49억2천만 달러, 2014년 52억7천만 달러, 2015년 58억3천만 달러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수출액 증가폭(8.3%)은 2015년의 10.5%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했으나 예년 수준을 웃돈다.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2011년 이후 5년간 연평균 8.0%의 증가율을 보였다.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2015년 -8.0%, 2016년 -5.9%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2016년 12월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K-ICT 차세대미디어대전 2016' 행사에서 참관객들이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체험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지난해는 지식정보와 캐릭터 산업 등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콘텐츠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이어 "아직 전체 수출이나 국내총생산(GDP)에서 콘텐츠산업의 비중이 크진 않지만, 경기가 둔화하고 수출이 역성장하는 와중에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했다"며 "올해도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콘텐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문체부는 최근 공개한 업무계획에서 올해 콘텐츠산업 매출액 전망치를 작년보다 5.9% 증가한 111조4천억 원으로 제시했다. 베이징 국제도서전의 한국 애니메이션 부스.2015.8[연합뉴스 자료사진]2016년 10월 K콘텐츠페어에서 가상현실 게임 체험하는 어린이들[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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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첨단지식산업센터 조성…1조2천억원 경제효과경기도에 국내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인 ‘기흥ICT밸리’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2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용인시, 주관사 ㈜SNK, 입주기업 등과 ‘기흥ICT밸리’ 조성 및 강소기업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찬민 용인시장, 김부곤 ㈜SNK 회장, 범진규 ㈜드림시큐리티 대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 김성호 ㈜이지스 대표, 김우택 ㈜NEW 대표 등 협약당사자와 권미나, 김준연, 김치백, 오세영 경기도의원이 참석했다. 기흥ICT밸리는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일원(수원 신갈IC에서 5분, 분당선 기흥역에서 약 400m)에 부지면적 4만3천㎡, 총사업비 5천400억 원이 투입돼 올해 2019년 조성이 완료된다. 총 3개동 연면적만 약 28만㎡로 63빌딩의 약 1.7배 규모에 달한다.경기도와 용인시는 이곳에 IT, CT, BT 분야 강소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미래 신산업으로 성장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기업 등 약 600개 기업을 유치해 8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조2천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 R&D센터를 개소하기로 한 ㈜NEW는 최근 영화 ‘변호인’, ‘7번방의 선물’, ‘부산행’,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제작하면서 국내 및 아시아 지역 콘텐츠산업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기업이다. 이와 함께 이날 협약에 동참한 ㈜드림시큐리티, ㈜솔트룩스, ㈜데이터스트림즈, ㈜이지스는 보안 솔루션, 빅데이터, GIS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AI) 등 각 분야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유망기업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용인시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고 ▲입주기업인 ㈜드림시큐리티, ㈜솔트룩스, ㈜데이터스트림즈, ㈜이지스, ㈜NEW는 지역주민 우선고용, 입주 및 투자 노력 ▲주관사인 ㈜SNK는 첨단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기업인들의 차질 없는 입주와 사업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동반자가 되겠다. 기흥ICT밸리와 함께 경기도가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약속하고 “개방형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유적 시장경제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정찬민 시장은 “앞으로 용인시가 미래 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다하고, 계속적으로 기업과 상생하여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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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동·하계올림픽 때 '문화올림픽'도 연다(종합)제8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서 제주선언문 채택 (제주=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일본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릴 때 한·중·일 3개국이 올림픽과 연계한 '문화올림픽'도 같이 추진하기로 했다. 3개국 문화장관은 28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회의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딩웨이(丁偉) 중국 문화부 부부장, 마쓰노 히로카즈(松野 博一) 일본 문부과학상이 참석했다.문화올림픽은 우리 정부가 3개국이 모두 올림픽을 개최하는 데 착안해 제안한 사업이다. 각국이 올림픽 개최 도시에 문화사절단을 파견하고, 동아시아 문화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열거나 당대를 대표하는 한·중·일 예술가들이 공동 창작한 작품으로 순회 전시를 개최하는 등 스포츠와 문화를 융합한 행사를 진행하자는 내용이다. 제주선언문에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3국은 2012년 합의한 '상하이 액션플랜'에 따라 2014년부터 각국의 1개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도시 간 문화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3국은 이런 동아시아 문화도시 정책이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동아시아 문화도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제9차 회의에서 그간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동아시아 문화도시 네트워크를 비롯한 발전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3국은 아울러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등 공공문화기관간 인적 교류확대, 문화콘텐츠산업 분야에서 3국 청년의 교육훈련 기회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하고 이런 내용을 제주선언문에 담았다.이날 장관회의에서 3국은 내년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대구시, 일본의 교토(京都)시, 중국의 창사(長沙)시를 공식 선포했다. 한편 전날 열린 한·중 양자 회담에서 양국은 내년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 문화주간 행사 개최와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한중 문화교류회의'의 활동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한·일 양자 회담에서는 '한일 문화교류회의'의 일본 측 추진 주체를 현재 외무성에서 문부과학성 또는 문화청으로 변경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한·중·일 3국의 갈등을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3국 문화부 장관들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회의는 동북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문화의 힘으로 돌파구를 찾아보자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3국 문화부 대표들이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